'네마녀의 날' 왜 이렇게 난리인지 알아봅시다. 뜻, 의미 불안한 이유

오늘 '네마녀의 날'이라고 불안하다고 여기저기서 난리치고 그랬지만...별탈없이 잘 넘어갔습니다. 다행입니다. 1년에 4번 찾아오는 '네마녀의 날' 그 의미와 뜻 그리고 왜 불안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마녀의 날  뜻

네마녀, 즉 4명의 마녀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Quadruple witching Day입니다. 4명의 마녀는 무엇이냐? 바로 주가지수와 관련한 선물, 주가지수와 관련한 옵션거래, 개별 주식 관련 선물, 개별 주식 관련 옵션거래라는 4가지의 파생상품(Derivatives)의 만기일을 뜻하는 말입니다. 

 

주가지수 선물

주가지수 옵션

개별주식 선물

개별주식 옵션

 

모든 파생상품은 만기일이 있습니다. 선물계약이나 옵션계약은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계약'이기 때문에 계약의 만료일이 있습니다. 이런 선물계약과 옵션계약은 3개월 단위로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매번 3개월마다 만기가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3개월마다 만기라서 1년에 4번 만기가 돌아오게 됩니다. 매년 3월, 6월, 9월, 12월의 둘째 목요일인데요. 문제는 주가지수 선물계약, 옵션계약, 개별주식 선물/옵션이 모두 동시에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해당 계약들이 연장되든지 청산되든지 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파생상품 거래의 당사자들이 내리는 결정에 따라서 선물거래 청산시 현물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네마녀의 날이 불안한 이유는?

네 마녀의 날에 주식시장이 불안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물계약이나 옵션계약 물량이 정리(청산)되는 만기일이기 때문인데요. 선물/옵션계약은 어떤 특정 '기초자산'을 대상으로 해서 거래하는 계약이기 때문에 해당 계약이 롤오버(Roll-over)한다면, 즉 선물/옵션 계약이 다시 3개월 뒤로 만기가 밀리는 계약을 체결한다면 해당 기초자산의 현물시장 거래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물/옵션 계약이 롤오버되지 않고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면 관련 기초자산이 실제로 거래(매수/매도)되기 때문에 해당 파생상품 거래로 인해서 현물시장의 주식 등 기초자산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번에는 9월 만기되는 선물의 가격이 낮게 형성되어서 9월로 롤오버 하는 물량보다 6월에 청산되는 거래가 많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서 걱정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선물/옵션 만기일에 주가에 하방 압력이 심해지는 가운데에서도 그러한 물량을 다 받아주는 세력(낮은 가격에 매수하려는 기관/개인)이 있다면 다행입니다. 그런 세력들은 낮은 가격이 사실상 valuation상으로는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기회로 삼는 것인데요. 오늘도 기관들이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를 상쇄할 만큼 매수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주가지수의 하락을 막아주는 효과가 생겼고... 다행히 주가지수도 +1.16% 상승하는 선에서 별일 없이 넘어간 것 같습니다.  

 

네마녀의 날, 분기마다 한번식 돌아오는데요...매번 파생상품의 계약의 만기일이라 늘 긴장이 됩니다. 왜냐면 너무 많은 참여자들이 각각의 생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어렵고... 어떤 쏠림이 나타나면 그 파장이 커지기 때문에 네마녀의 날은 항상 주의해서 봐야 하는 날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