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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인덱스 개념, 원달러환율 뜻, 환율 결정 요소 및 달러인덱스와의 관계

경제정보 by AddingWonder 2023. 5. 27.

달러인덱스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달러환율 추세를 살펴보고, 환율 상승 요인, 환율 하락 요인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달러 인덱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와 달러의 가치를 비교하여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6개국 통화는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입니다. (1973년 3월의 값을 100으로 기준점을 잡고 계산합니다)

신기한 것은 중국의 위안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달러지수(달러인덱스)를 산출할 때 각 6개의 통화의 비중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유로화 57.6%, 엔화 13.6%, 파운드화 11.9%, 캐나다 달러 9.1%, 크로나 4.2%, 스위스 프랑 3.6%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를 합치면 80%가 넘습니다. 

 

달러인덱스(Dollar Index)가 100을 넘으면 달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뜻이고, 100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다른 6개 통화 대비 평균적으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한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최근 3개월 달러인덱스의 추세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3월 중순까지는 105~106 수준이었다가 4월에는 102~103수준, 최근에는 다시 살짝 올라서 103~104수준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가 변하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므로 양쪽을 다 살펴봐야 합니다. 미국의 경제가 좋아지거나 금리가 높거나 여타의 이유로 달러의 인기가 올라가면 달러 인덱스가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는 것이겠지만, 반대로 미국 이외의 6개국의 통화 가치가 평가절하되어서 달러 인덱스가 높게 형성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점은 같이 봐야 합니다. 만약 유로존의 유럽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계속 단행하게 된다면 유로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서 미국 달러화의 가치는 그대로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평가 받는 달러 인덱스상에서는 마치 달러의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원달러 환율

원달러환율은 미국 달러와 한국 원화와의 상대적인 가치를 비교해 줍니다. 환율이 1,328원이라고 하면 1 달러의 가격이 1,328원이라는 뜻힙니다. 원화로 표시한 달러의 가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니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고 하면 달러의 가격이 올랐다고 생각할 수 있고, 전문적인 용어로 달러 평가절상, 원화 평가절하라고 합니다. 아래의 표를 보시면 최근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략 1,300원 이상에서 환율이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환율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원달러환율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달러의 공급이 많으면 달러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달러의 공급이 많다고 하는 것은 국내에 달러가 많이 반입되었음을 말합니다. 원화와 달러를 교환하는 것은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겠죠? 국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이 제품을 외국에 수출하여 달러를 벌어들인 경우, 직원들에게 원화로 월급을 주어야 한다면 당연히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하고, 원화를 매수하는 거래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달러를 매도한다는 것은 국내에 달러 공급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고 원화의 가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즉 환율이 하락하는 요인됩니다. 또한 외국인이 국내 자산을 매입하기 위하여 달러를 가지고 한국에 오는 경우에도 달러가 국내에 반입되므로 달러 공급이 증가하게 됩니다.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데 영향을 주게 되는 '달러 공급 감소' 요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국내 기업이 외국의 원자재를 구입하기 위해서 원자재 매수 대금을 달러로 지급해야 하니 원화를 매도하고 달러를 매수하려고 합니다. 달러의 수요가 생기는 것이죠. 또한 국내에 주식 및 채권에 투자했었던 외국인들이 해당 자산을 매도하여 확보한 원화를 달러로 교환하려고 할 때에도 달러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즉 원화를 매도하고 달러를 매수하려고 할 것이므로 원달러환율은 상승하게 됩니다. 

 

이렇게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공급의 증가는 환율을 하락시키게 되고, 달러의 수요의 증가는 환율을 상승시키게 됩니다. 시장에서 달러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환율이 자연스럽게 결정되게 됩니다. 그러나 정부가 가끔식 환율의 급변동으로 인한 Risk 관리를 위하여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달러인덱스와 원달러환율 관계

달러인덱스와 원달러환율의 관계를 알아보겠습니다. 달러인덱스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이고, 원달러환율도 달러의 가격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달러인덱스와 원달러환율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달러인덱스와 원달러환율은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달러인덱스는 유로화 대비 달러의 가치, 엔화대비 달러가치, 영국 파운드화 대비 달러 가치 등 6개 주요통화와 비교하여 산출하는 지수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유로화/엔화/파운드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원화와 비교한 달러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달러인덱스가 높아진 상황에서 원달러환율이 낮은 상황이라면 흔히 달러의 상대적인 가치가 낮게 평가되었으니 곧 환율이 상승할 것이므로 달러로 환전해서 환차익을 보겠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국내 경제상황이나, 금리수준 등 따라서 환율이 움직이므로 관련한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같이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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