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위해 또는 당뇨 때문에 즐겨 먹는 제로제품. 이 제로제품의 원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다음 달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할 예정입니다. 그 간 먹어왔던 식품 중에 어디에 들어있고 앞으로 어떻게 먹어야 할지 아래글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파탐 들어간 식품
펩시제로, 서울장수 장수막걸리(달빛유자막걸리 제외), 국순당 생막걸리를 비롯한 생막걸리제품, 무설탕껌, 무설탕캔디, 무설탕주스 등 무설탕 제품 일부
아스파탐 무엇?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입니다. 즉 설탕이 아닌데 설탕맛을 내는 화학물질입니다. 설탕은 사탕수수가 주원료이지만 이 것은 화학성분을 결합해서 단 맛을 내는 물질입니다.
아스파탐 발암물질?
식품업계는 아스파탐을 권장량 이하로 섭취하는 경우는 문제가 없다고 보도자료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에서 아스파탐을 2B단계로 지정한다는 것은 인간데이터가 부족해 정확히 말할 수 없는 단계이지만 암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총 5단계 중 3번째 단계로 분류했다는 것은 그 위험도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인체에 암 발생가능성에 따라 5단계로 구분합니다. 5단계는 1단계, 2A단계, 2B단계, 3단계, 4단계입니다. 여기서 아스파탐은 2A단계로 구분될 예정입니다.
1) 1단계 : 인간에게 암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입니다. 충분한 근거가 있고 암발생과 강력한 연관이 있다로 밝혀진 경우입니다.
2) 2A단계 : 인체에 대한 암 발생의 가능성이 있는 물질입니다. 이는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지만, 충분한 인간 데이터가 아직 부족하여 암발생에 확실한 증거가 부족하고 추가연구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3) 2B단계 : 인체에 대한 암 발생의 가능성이 있는 물질입니다. 이는 일부 연구 결과가 암 유발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충분한 인간 데이터가 없거나 모순되는 데이터가 있는 경우입니다. 이 단계는 유동적인 분류단계입니다.
4) 3단계 : 인체에 암을 발생시킨다는 판단을 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이는 일부 연구 결과가 암 유발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인간에서의 충분한 증거가 아직 부족한 경우입니다.
5) 4단계 : 인체에 대한 암 발생의 가능성이 없다고 여겨지는 물질입니다. 이는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가 해당 물질이 인체에 대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경우입니다.
아스파탐만 문제인가?
아스파탐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인공 감미료로는 에리스리톨이나 아세설팜칼륨, 사카린, 수크랄로스, 알룰로스, 스테비아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칼로리가 없거나 현저히 적은 감미료로, 아스파탐과 마찬가지로 설탕의 대체제로 사용됩니다. 무설탕이라고 쓰여있는 제품에는 설탕 대신 위에 적힌 것 중 하나가 들어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 가짜 설탕은 우리 몸을 착각하게 만듭니다. 당이 들어온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아닌 상황이 펼쳐지면서 인슐린 분비에 교란을 일으킵니다. 에너지 대사 작용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살이 안 찌는 것이 아니고 되려 살이 더 찐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런 논의는 비단 오늘내일의 문제가 아닌 만큼 본인의 판단과 건강상태에 맞게 인공감미료를 섭취해야 합니다.
아스파탐 성분
아스파탐의 주 성분은 페닐알라닌, 아스파트산 그리고 메탄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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